전북자치도, 특별법 성과 점검·1조 펀드 결성 등 도정 현안 ‘속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특별법 특례 실행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새만금 수상태양광과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권순재 전북특별자치도 보도지원팀장은 1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2일부터 26일까지 추진되는 '도정 주요 추진 일정'을 발표하며, 다음 주에는 도정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22일에는 ‘전북특별법 특례실행 성과보고회’가 개최된다. 이번 보고회는 특별법 전부개정법률 시행 1년 차를 맞아 2025년 한 해 동안의 특례 실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는 이를 통해 보완 과제를 도출하고 2차 입법과제 실행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특별자치도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어 23일에는 세종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 및 포럼에 참석한다. 전북을 포함한 4개 특별자치시·도는 이 자리에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등을 공동 요구하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새만금 에너지·벤처투자 등 경제 활력 제고 경제 분야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된다. 23일 전북자치도는 새만금개발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및 전력설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 지구 내 수상태양광 사업과 필수 전력설비의 적기 추진을 위한 상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형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성과교류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유망 기업들의 투자 유치(IR)와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특히 전북 도정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1조 원 벤처펀드 결성 세레모니’와 새로운 IR 브랜드인 ‘J:PIUM(제이피움)’ 선포식이 진행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 홍보대사 위촉 및 관광·복지 인프라 확충 문화와 복지, 관광 분야의 행보도 이어진다. 24일에는 군산 출신의 김성한 전 야구감독을 전북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대외 홍보력을 강화한다. 또한,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든 문화적 성과를 나눈다,

복지 분야에서는 23일 고창군 보훈회관 개관식이 열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며, 26일에는 김제 온천지구에 365억 원 규모의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김제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이 체결된다,

2028년 개관 예정인 이 호텔은 101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연회장 등을 갖춰 김제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과 약 96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순재 팀장은 “다음주는 한 해의 성과를 매듭짓고 내년도 도정의 방향성을 도민들께 보여드리는 중요한 시기”라며 “계획된 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전북의 변화를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