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윤석열의 내란을 끝내고, 이재명 정부 철학에 맞는 새로운 전북도정 출범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에 남긴 윤석열의 내란을 끝내고, 이재명의 전북도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란특검팀의 수사 결과 발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고, 이는 우발적 상황이 아닌 권력 유지를 위한 계획된 내란이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내란적 국정 운영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이었을 뿐 아니라, 그 피해가 지역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이 마비되면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지방으로 전가됐고, 전북과 새만금은 직접적인 피해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 정책 부정, 새만금 기본계획 폐기, 예산 삭감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는 국가 정책 전반에서 전북을 체계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전북에 약속했던 대선 공약 가운데 실제로 이행된 것은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단 한 가지에 불과하다”며 “전북에는 실망과 상처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전북에 가해진 구조적 내란’으로 규정하며, 내란 청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내란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청산하지 않으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는 현재의 위협”이라며 “내란 청산은 단순한 처벌을 넘어 국가 운영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재명 정부가 억강부약, 기본사회, 재생에너지, AI 국가, 지역 주도 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운영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국가의 철학이 바뀌면 지역의 운명도 바뀔 수 있다”며 “전북도정 역시 윤석열 정부가 남긴 폐해를 넘어서 새롭게 세팅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내란적 국정 운영이 남긴 흔적을 극복하고, 전북을 다시 국가 정책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내란 청산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자 전북의 미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