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에 참석해 양국의 지역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일본상공회의소 대표단 등 양국 상의 회장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는 ‘국교정상화 60년 기념,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함께 고민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한일 경제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회의에서는 양국 지역 간 경제 교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산업·관광·청년창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필요성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인적 교류 활성화, 지역 단위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실질적 협력 방안도 제안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제경제 협력 활동과 주요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상의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의 우수 교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발굴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했다.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일 지역경제 협력은 양국 모두의 성장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전주상의도 지역 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교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공식 회의에 앞서 8일 고베상공회의소 가와사키 히로야 회장과 별도 간담을 갖고 전주상의와 고베상의 간 향후 업무협약 체결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지역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협력 프로그램 추진의 필요성에 뜻을 함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