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희망은 교육입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이 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부터 대입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마로 3번째 도전인 황 전 부교육감은 "그간의 교육감 수업으로 더 체계적이고 완벽한 역량을 쌓았다"며, 이날 출마선언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확고하고 결연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도 학교교육을 중심에 두겠다"며, 교육감직이 정치적 행보의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학력신장, 미래역량 등 그동안 목표만을 외쳐온 데 문제를 제기한 그는 "목표 달성의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결과까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 대안으로 ‘AI 기반 문해력 증진 시스템 플랫폼’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1호 공약으로 ‘출생교육지원금 1억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다. 이는 전북의 미래를 결정 짓는 중대한 정책으로, 교육·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전략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어 "무너지고 있는 전북교육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교육감, 실력 있는 교육감, 전북교육을 경험한 교육감이 필요하다"면서 "유.초.중.고 교육의 비전문가인 대학 교수나 총장이 전북교육을 책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자신한 황 전 부교육감은 "우리 교육이 고교까지가 아닌 ‘대입’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유치원에서 대입까지 황호진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중등정교사2급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분야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육부 학교정책실, 고등교육실, 대통령실 등에서 국가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 온 교육전문가다. 또한 교육외교관으로 주OECD대한민국대표부에서 선진국의 현장 교육정책을 연구한 OECD 국제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