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분자대사영양학연구실 김지우 학부연구생(3년)이 최근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청국장의 건강기능효과에 대한 기전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지우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고지혈증으로 인한 대장벽 손상이 청국장 섭취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자대사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장내미생물 군집의 균형 회복이 장 손상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 식품영양학과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공동 수행한 ‘2025 전통 장류 기능성 규명(안전성 모니터링) 사업’의 결과로써, 전북대 식품영양학과가 전통 발효식품 연구와 현대 분자대사영양학을 접목해 ‘K-푸드 기능성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지우 학생은 “학부 2학년 때부터 연구실에 들어와 실험과 분석을 배우며 한 걸음씩 성장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한 교수님과 선배들 덕분이며,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장내미생물과 대사질환의 관계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안나 지도교수(전북대 식품영양학과)는 “학부생이 연구 참여 1년 만에 학회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수상까지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실험 과정에서 보여준 꼼꼼한 집중력과 탐구정신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연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