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주요 도정 일정과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철태 대변인은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도정을 위해 각종 행사와 정책 추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부 계획을 소개했다.
24일에는 ‘DX 시대 미래 농식품 기술동향과 과제 -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소통의 날 행사가 공연장에서 열린다. 김 대변인은 “급변하는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오전 11시 30분 도청 중회의실에서는 전북도와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주 간 우호협력 체결식이 진행된다. 김관영 지사와 서부 수마트라주 마히엘디 안샤룰라 주지사가 직접 참석해 상호 교류 확대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라한호텔에서 ‘2025 제3회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 릴레이 포럼’이 열린다. 세 명의 전문가가 발제에 나서며, 전주하계올림픽유치추진단 서배원 유치총괄과장은 ‘탄소중립 친환경 올림픽’을 주제로 15분간 발표한다.
26일은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대응 주간이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법정 기한 준수를 예고하며 예산 증액 심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전북도에서도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침 6시 30분 라한호텔에서는 ‘제3회 전북 CEO 지식향연’이 열리며, ‘트렌드 코리아 2026’의 연구위원이 직접 강연한다. 또한 호남광역권 반도체 포럼 및 취업 페스티벌이 더메이호텔에서 하루 종일 개최된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는 ‘하계 올림픽 유치 전략 심포지엄’이 열린다. 유치단이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기조강연과 발제, 토론이 이어지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28일 오후 2시에는 남원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연다.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도비·시비 각각 50%씩 투입해 총 70억 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건립비용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충당된다. 김 대변인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출생 친화 환경 조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이 라한 호텔에서 열린다. 또한 27~28일 양일간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전북 치유관광 체험 및 자연 공생 포럼’이 마련된다. EU·아세안 국가의 대사 및 공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북의 매력을 직접 체험한다.
전북자치도는 정부·국회와의 예산 협의가 집중되는 만큼 도지사와 실·국장단, 지휘부가 국회와 기재부를 상대로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출신 국회의원과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과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의하여 전북의 주요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이 전북 지역 국회의원이라는 이점을 살려 전북의 역점 주요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국책사업 발굴 회의, 바이오 기관장 포럼, 탄소 산업 종합계획 중간보고회 등 실·국 단위 일정도 이어진다.
전북자치도의 ‘열린 도정’ 행보는 도민과의 소통 확대와 현안 해결을 병행하며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김철태 대변인은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 운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며 변함없는 의지를 전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