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 김제, 부안을)이 지난 두달여 동안 입원상태에서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올 국정감사 우수의원상과 모범의정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투혼'을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개월 동안 입원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글을 올리면서 주변에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두 달간 병원에 있으면서 최소한의 국회와 당, 지역구 활동을 수행했다" 며 "지역구에 내려가서 민원과 현장 대응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중간에 전화 주시거나 그런 부분에 응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며 "온전히 치료에 집중하다 보니 그랬다"는 말로 지인과 지지층의 양해를 간곡히 당부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 작은 사고를 당해 목이 아프기 시작했지만 치료를 제대로 못하다가 계엄과 탄핵, 파면, 대선까지 집중하다 병이 악화돼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해서 국회와 현장에 복귀한다"며 "늘 주민과 함께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의원은 그동안 병원 신세를 지고 있음을 전혀 내색하지 않은데다 작년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과 파면, 대선 과정에서도 몸이 아픈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국회 의정활동을 해왔다.
또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대선 과정에서 각급 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현장 소통에 나서는 기백을 발휘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원택 의원은 국정감사와 국회활동을 통해 무분별한 수입농정의 문제점들을 집중 부각하고 식량안보 강화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또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전북 이전 및 농촌진흥청 도내 이전을 강력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북의 대표적 쌀인 신동진벼를 윤석열 정부에서 보급중단한 것을 국회활동을 통해 집중 철회하는가 하면 새만금 농생명용지 신속 조성을 비롯한 지역발전에도 막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이 의원은 올 상반기중 군산시 대야면 4억원과 김제시 16억원, 부안군 15억원 등 총 35억원의 행안부 특별교부세 지원을 이끌어 내고도 지자체장과 공무원이 발품을 판 결과라며 공을 공직사회에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권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