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철태 대변인은 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주요 도정 일정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열린 도정을 위해 주요 일정을 투명하게 공유한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고창 신활력산단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 단지 착공식’이다. 김 대변인은 “삼성전자의 첫 전북 투자이자 지역 산업사에 남을 뜻깊은 결실”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북 산업 전반의 추가 투자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7년 초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개회가 예정돼 있으며, 행정부지사의 국립 새만금 수목원 현장 점검도 진행된다.
11일 오전 9시에는 김관영 지사가 직접 나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한다. 같은 날 도청 4층 회의실에서는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 위촉식’이 열리며,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15명과 지도교수 1명 등 총 16명이 위촉장을 받는다. 김 대변인은 “태권도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한국의 대표 스포츠 외교 수단”이라며 “전북의 국제 교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2시에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기후테크 창업기업 성장 지원 성과보고회가 열려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기업 육성 성과를 공유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인천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 지사·시장회의에 김관영 지사가 참석한다. 회의 주제는 ‘경제·산업 협력’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으로, 김 지사는 후자 세션에서 전북의 인구정책과 ‘올림픽도시’ 구상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통한 새만금 완성’을 위한 새만금 정책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전북 메가특구 구축 전략’과 ‘서해권 K-물류 거점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3일에는 농생명·축산산업 분야 정례 브리핑이 예정돼 있으며, 14일 오전 10시 전주대학교 온누리홀에서는 ‘미래에너지 솔루션 2025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RE100 ▲탄소중립 ▲그린수소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조강연과 패널 토론을 이어간다.
이어 15일 오전 10시에는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2025 올림픽도시 포럼’이 열린다. ‘올림픽과 도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가장 혁신적인 올림픽’, ‘지속 가능한 한국 스포츠의 미래’ 등을 논의한다. 이동국·오상욱·곽윤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패널로 참여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밖에 △전북 정치포럼(국회 의원회관) △시군의장협의회 대표회의(전주 라한호텔) △국회 국가 예산 확보 활동(14일 오후) 등 도정 현안도 이어진다.
김철태 대변인은 “이번 일정에는 전북 발전의 핵심 동력들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며 “도정의 주요 정책과 비전을 도민께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