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여성리더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에 앞장섰다.

전북여성화요간담회 회원들이 지난 28일 순창군 일원에서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여성리더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에 따르면 2008년부터 시작된 전북여성화요간담회는 도내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모임으로, 지역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여성 리더십을 확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농협전북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플로깅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여성리더들이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 나선 상징적인 활동이다. 이에 회원들은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면서 공동체의식과 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운동과 환경보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시민참여 캠페인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걷기와 환경보호를 결합한 생활 속 ESG 실천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여성화요간담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공헌 실천을 정례화하고, ESG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정희 원장은 “리더십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된다”며 “지역의 환경과 공동체를 아우르는 ‘실천하는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s://www.jbwf.or.kr/) 및 가족정책사업부(063-254-3817)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