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최근 ‘2025 AI 국악 크로스오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미래기술을 활용한 국악의 확산과 대중적 접근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에는 총 312개의 곡이 접수,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5개곡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박타령>(팀 teum) △최우수상 <바리야바리야>(이유진) △우수상 <VIVIDA>(팀 FUN소리꾼), <전주아리랑>(주도), <강강술래>(이미옥) 등 총 5개 작품에 전주시장상을 받았다.

심사는 국악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전문가 4인(왕기석 명창, 이한철 작곡가, 김백찬 작곡가, 안호성 프로듀서)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로 진행됐으며, 이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청중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지난 8월 30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오프라인 청중평가에 시민 70여 명이 참석해 현장 투표에 참여했다. 동시에 진행된 온라인 청중평가에는 약 1,50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심사 결과는 대상은 ‘〈박타령〉(팀 teum)’이 차지했다. 선정된 수상곡들은 앞으로 문화도시 전주를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와 향후 기획사업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AI 기술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곡은 전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문화도시 전주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