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우즈베키스탄 기묘국제대학(Kimyo International University)이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 복수학위제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3일 전북대에 따르면 기묘국제대학 Vakhabov Alisher Vasikovich 이사장을 비롯한 대표단 7명은 지난 21일 본교를 방문해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일 양오봉 총장이 기묘국제대학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실질적 협력 논의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2 복수학위제도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진에 뜻을 모았다.
또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료·보건 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방문에서 기묘국제대학 대표단은 전북대 캠퍼스 주요 시설과 전북대병원을 둘러보며 대학의 첨단 교육 및 의료 인프라를 확인했다. 특히 전북대병원의 높은 의료 역량과 국제화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의 우수한 교육·의료 인프라와 기묘국제대학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돼 양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부응하고, 유학생 5천 명 유치 목표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묘국제대학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최초의 사립 국제대학으로, 국제 교류와 복수학위 운영에 강점을 가진 고등교육기관이다. 최근 과학·공학·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해외 유수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확충해 중앙아시아의 교육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