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출연기관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이 기관의 경영 안정과 농생명·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은미 현 원장을 제10대 원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장 선임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7대 비리 사전검증, 인·적성 검사, 평판조회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8월 원장 임기 만료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용계획을 수립, 8월 22일부터 9월 15일까지 25일간 전북특별자치도청과 진흥원 홈페이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등을 통해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 면접심사, 평판조회를 거쳐, 10월 16일 이사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은미 원장을 최종 선임했다.

이은미 원장의 새 임기는 2025년 11월 18일부터 2028년 11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현재는 임용 구비서류 접수와 신원조회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전북대학교 화학공학·생물공학 석·박사 학위를 보유한 바이오산업 전문가로, 지난 3년간 바이오진흥원을 이끌며 전북 자치도의 농생명·바이오 산업 혁신 성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그는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과학기술 및 산업정책 자문에도 폭넓게 참여해 왔다.

그의 이러한 공로는 중앙정부에서도 인정받았다. 이 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유공자 표창(2018), 국무총리 표창(2020) 등 다수의 정부 포상을 받은 바 있다.

이은미 원장은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과 바이오산업을 융합해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며, “산업과 연구,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 기관 경영 혁신과 바이오산업 기반 강화,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