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발전과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 강력한 개혁 도당위원장이 되겠다”며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정희.강태창.김동구 도의원,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등 군산 지역의 주요 정치인과 지지자 70여 명이 참석해 신 의원의 출마를 지지했다.
신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전북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다”며 “새만금 잼버리 실패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고, 세만금 SPC 예산을 78% 삭감해 지역 발전 동력을 꺼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전북이 다시 한 번 대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전북도당위원장으로서 남아 있는 내란의 잔재를 청산하고 검찰·사법·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직접적인 피해자”라며 “정치보복성 수사로 억지 기소를 당했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은 끝나지 않았다. 국민의 염원으로 통과된 검찰개혁법을 완성하고, 사법부의 정치 개입을 막아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전북의 미래비전과 지역 현안 해결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만금을 2차전지와 방산,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첨단산업 국가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며 “새만금 공항 조기 착공과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 남원 공공의대 설립, 제2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북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시·군, 국회의원, 도당이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특히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켜 낙후된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북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북은 민주당의 심장이다. 도당이 강해야 전국 민주당이 힘을 얻는다”며 “당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형 도당을 만들고, 평당원도 지도부 구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공천은 ‘노컷’ 원칙 아래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정청래 당 대표와 발맞춰 개혁과 통합의 전북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북은 동학농민운동의 개혁 DNA를 가진 지역”이라며 “그 정신으로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전북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당선자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리로, 당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전북도당 위원장에 합의 추대가 이뤄지지 않아 권리당원 90%, 대의원 10% 비율로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에 의하면 21일까지 전북도당 위원장 등록 결과 윤준병 의원과 신영대 의원 두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