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21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는 정읍 출신 임승식·염영선 도의원, 고창 출신 김만기 도의원, 전 도의원인 김대중·장기철 씨, 이상길 정읍시의원을 비롯한 지지자 70여 명이 참석해 윤 의원의 출마를 열렬히 환영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2026년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 전북특별자치도의 대도약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그 임무를 가장 확실하게 수행할 준비된 후보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 등 중앙행정과 정치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점을 강조하며 “행정전문성과 정치력을 겸비한 융합 리더십으로 전북도당을 이재명 정부 성공의 선봉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2026년 지방선거는 단순한 일꾼 선출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반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역사적 시험대”라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개혁 공천을 통해 전북도당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으로 압승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가 진정한 ‘특별자치도’로 도약하려면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의 시작과 끝을 아는 해결형 정치인으로서 전북 발전의 강력한 엔진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해 도당의 문턱을 낮추고 당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정청래 대표의 개혁 기조에 맞춰 도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정읍·고창의 현안 해결사를 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해결사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전북의 재도약을 진두지휘하겠다”며 “전북의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원택 의원의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사퇴 후 전북도지사 출마선언으로 공석이 된 이번 위원장에 신영대 의원도 22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해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만호 기자·정읍=김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