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오는 15~25일 전승·얼쑤마루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고려인을 초청, 무형유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무형유산 전승과 보호를 위해 2013년부터 재외동포 교육사업을 진행, 무형유산 강사 현지 파견과 초청연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거주 재외동포 고려인에게 농악, 학연화대합설무, 태평무, 살풀이춤, 승무 등 무형유산 예능 종목을 전수해왔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소속 예술단의 지도자급 각 10명(총 20명)이 참여, 지난 10여 년간의 교육 종목을 총정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선보이는 공연도 진행된다. 18~19일에는 안산시의 ‘고려아리랑’ 행사와 광주광역시의 ‘고려인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농악과 가야금산조 및 병창, 태평무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초청의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로 25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무형유산축전’에서 초청공연 「환대」가 펼쳐진다. 이는 고려인의 발자취와 고난의 역사를 무형유산을 통해 승화한 공연으로, 임실필봉농악, 가야금산조 및 병창, 학연화대합설무, 태평무, 살풀이춤, 승무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안산 ‘고려아리랑’:031-493-7056, 광주 ‘고려인의 날’: 062-943-8930, 국립무형유산원 ‘환대’: 063-280-1474)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 연수와 초청공연을 계기로 재외동포의 무형유산 전승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