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인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29일 취임한지 두달여만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설경기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 온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 대해 "지방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의 핵심은 수도권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의 건설경기가 심각한 수준에 봉착하고 있으며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매입을 강하게 하게 됐다"며 "기존 3000호 매입을 8000호로 늘렸고, 어느 정도 진행되면 추가대책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이어 김장관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 며 "5극 3특,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균형발전정책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SOC 뉴딜사업 같은 것을 활성화시키면 지방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이번 정부는 부동산 투기에 대해 강력하게 의지를 가지고 대처할 것"이라며 "국토부 장관이 세제 문제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추가 대책에 대해선 국토부 차원에서 지금 필요하다 아니다 말하는 건 빠르지만, 필요하다고 판단 된다면 해야 된다""며 "계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주택 문제가 국민에 끼치는 영향은 너무 크다"면서 "어떤 식으로든지 양질의 집을 지어 국민들이 좋은 집에서 누리며 살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권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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