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라온건설은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라온건설 서울지사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현장 중심의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주시의 민원 해결 및 건설현장 관리·감독 ▲라온건설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60% 이상 확보 ▲전건협 전북자치도회의 전문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및 불법행위 예방 등으로, 세 기관은 상호 협력하며 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협약이 적용되는 사업은 전주시 평화동2가 일원에서 진행 중인 공동주택 신축공사다. 7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507세대 규모로, 현재 부지조성 공정이 진행 중이다. 협약 체결로 전문공종별 지역업체 참여가 늘어나면서, 지역 건설업체의 일감 확보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임근홍 전건협 전북자치도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공동주택 신축공사뿐 아니라 향후 예정된 건설사업에도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북자치도회는 앞으로도 전주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전문건설업계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 현장에서는 라온건설 관계자와 전북자치도회 임원, 전주시 담당자가 참석해 지역업체 참여 현황과 향후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과거 하도급관리팀 해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건설현장 관리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건축과 지역건설지원팀과 함께 관내 대형건설공사 현장 방문, 지역업체 홍보, 참여 확대 건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는 단순한 협약을 넘어, 지역업체와 관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 앞으로 라온건설 시공 공동주택 공사와 향후 건설사업에서 지역업체 참여율과 현장 관리 수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장 사진에는 협약서 서명 장면과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건설현장 계획을 논의하는 모습이 담겨, 지역 건설업계와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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