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천호성)가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과 함께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프리'는 스마트폰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로, 스마트폰 과의존이나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스마트폰 프리 운동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지지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건강한 가정과 사회 문화를 만드는 캠페인을 말한다.
이날 천 소장은 "핸드폰 과의존은 단순히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인식하에 지역사회 차원에서 교육 본질을 회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전북의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그리고 정치인들을 향해 ‘전북 청소년 스마트폰프리 운동본부’를 출범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북도민들도 아이들의 스마트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연대를 구축해야 할 때"라며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기준을 세우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일환으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문화 조성, 중학교까지 자녀에게 스마트폰 구매 지양, 부모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등 3대 실천 원칙을 제시했다.
천호성 소장은 "스마트폰 프리는 단순히 기기를 빼앗는 일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출발점"이라며 "스마트폰 프리는 아이들이 더 깊이 생각하고, 더 활발히 움직이며, 더 따듯하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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