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이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9월 22일~28일) 추진될 주요 업무와 현안들을 상세히 밝혔다.
국회 단계의 국가 예산 확보 총력전부터 민생 안정 지원, 새만금 신공항 정상 추진, 미래 인프라 확충까지 '새로운 전북'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숨 가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도민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열린 도정'을 약속했다.
전북자치도는 내년도 '국가 예산 10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천영평 실장은 "10월 국정감사 이후 이어질 국회 심의에 대비, 미반영되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70개 중점 사업을 정비하고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도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희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금요일부터는 '민생 회복 초기 쿠폰 2차 지급'이 시작된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약 162만 명의 도민이 1인당 10만 원씩 받게 되며, 신분증 제시만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사용처가 대폭 확대되어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 소비자 생협까지 포함, 도민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선고에 대해 전북자치도는 국토부와 강력한 공동 대응을 선언했다. 이미 국토부와 실무 협의를 마치고 ▲집행정지 신청 대응 ▲항소심 소송 보조참가 ▲2026년 예산 정상 반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전북은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SOC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국토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안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전주-무주 ▲완주-세종 ▲군산-논산 노선을 비롯한 총 5개 고속도로 노선 반영을 건의 중이다.
또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영호남 내륙선 등 7개 노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23개 노선 반영을 건의하며 전방위적인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이번 주에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행사들도 연이어 펼쳐진다. 23일부터 이틀간 남원에서는 '제2회 전북 포럼'이 열려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25일부터 이틀간 전주에서는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제6회 지니 포럼'이 개최된다.
또한 29일부터 3주간은 '호남 관광 문화주간'이 운영되어 서울역 공동 홍보관 조성 및 특화 관광 상품 구축을 통해 호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기관 유치 추진과 관련해서는 24일 회의를 통해 정부의 로드맵 발표 동향을 점검한다.
천 실장은 "현재로서는 2027년쯤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동향에 따른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천 실장은 "전북자치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숨 가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도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통해 전북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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