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기술사업화 생태계가 한층 더 견고해지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 이건재)이 손을 맞잡고 산학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18일 전주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 수요 충족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북 테크비즈 네트워킹’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형 ILP(Industrial Liaison Program) 서비스와 KAIST ILP 프로그램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식에는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과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두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기술 교류 확대와 공동 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같은 날 열린 전북 테크비즈 네트워킹 행사에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등 23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무려 370여 건의 기술을 출품했다. 도내 기업들과의 1대1 상담과 매칭을 통해 활발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연계가 이뤄지며 현장은 열기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기술이전 상담뿐만 아니라 ▲우수기술 세미나 ▲IR 컨설팅 ▲맞춤형 기술 상담회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기업들의 사업화 애로 해소와 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과 네트워킹 행사는 도내 산학연 간 협력 생태계를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기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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