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항전지인 대둔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린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오는 9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정읍 황토현 기념관에서 『2025 특별전 -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임채욱의 작품으로, 대둔산의 풍경과 항전의 역사를 담아냈다.
대둔산은 1895년 2월, 우금티 전투에서 밀려난 농민군이 마지막까지 항전하다 최후를 맞은 곳이다.
일본군 기록에 따르면 당시 25명이 희생됐으며 일부는 절벽으로 몸을 던지는 비극을 겪었다.
재단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은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이번 전시가 농민군의 희망과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사진과 한지 설치작품, 말러의 음악을 곁들인 영상 등으로 구성되며, 개막식은 9월 23일 오후 4시 열린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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