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취임 이후 지역균형발전·안전강화 앞장

전북 출신인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이 취임 한달여동안 지역균형발전과 안전강화를 위해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그는 지역 현안 인프라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는 한편,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대화 채널을 상시 가동하는 등 산업현장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따르면 김장관은 정부의 안정적 주택공급에서부터 일선 건설현장을 지난 7월 31일 취임한 한 달 이상 임기를 수행하면서 총 10여곳의 현장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이는 김장관이 건설현장을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면서 인프라 투자를 통해 건설산업에 활력을 높여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예정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가덕도신공항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주관 시공사가 이탈하고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TK통합신공항은 10조원을 웃도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 구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

따라서 김 장관은 “가덕도 부지조성공사는 연내 입찰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표명과 “TK통합신공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일정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남 무안 국제공항 대형건설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과 면담을 통해 그들을 위로하는 한편 안전확보를 위한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엄정 대응”을 주문한 직후인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연이어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안전 최우선’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두 차례 간담회에서 건설 안전을 높이기 위한 발주청과 시공ㆍ설계ㆍ감리 업계의 역할, 건설 주체별 안전관리 책무를 규정하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 방안과 함께, 적정 공기와 공사비 확보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세종시 종합청사에서 국토부 공무원과의 워크숍을 가지고 소통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김 장관은 국토부 본부와 지방국토관리청, 항공청 등 소속기관 안전 담당자 워크숍에 참석해 “실무진 의견을 토대로 현장의 실정을 온전히 반영하고, 시스템적 접근으로 실효성 있는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실무진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 주도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균형발전과 안전확보를 위해 한 달간 숨가쁘게 건설현장을 찾은 김 장관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 의견을 경청하는 등 소통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