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박성수 정책실장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7일 오후 고창군 '책마을 해리'를 방문해 강력한 반(反)국민의힘 의지를 드러냈다.
조 원장은 이날 지지자들과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정도상 위원장과 전북도당 당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극우 정당을 해체하고,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석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단 한 명도 당선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번 방문 배경에 대해 "사면 복권을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 6월 30일 이곳에서 자신의 책 '법고전 산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가장 외로울 때 도움을 준 곳이라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8월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유기상 전 고창군수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유 전 군수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현 심덕섭 고창군수에게 815표(2.44%) 차이로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조 원장은 자신과 가족이 겪은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제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고, 두려울 것도 없다"며 "남은 정치적 목표를 국민의힘의 약화와 극우정당 소멸에 두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조 원장은 창녕조씨 고창 종친회장과 전북 종친회장도 만나 사면 축하 인사를 받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방문이 표면적으로는 사면 감사 인사지만, 실제로는 유기상 전 군수 등 지역 출마 예정자 격려와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조국 원장은 28일 익산 원불교 총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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