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이 10월 2~4일 3일간의 일정으로 천년 한지의 본고장 전주에서 열린다.

27일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의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축제 홍보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이것이 한지다’로, 일상 속에서 한지의 쓰임을 무제한적으로 확장해 살펴보고, 한지를 손 끝으로 느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스터는 슬로건 문구를 전면에 내세워 축제 정체성을 강렬하게 드러냈으며, 곡선적이고 자유로운 그래픽을 통해 한지가 지닌 유연함과 무한한 확장성, 생동감을 표현했다. 또한 한글과 영어를 병기해 전통문화로서 한지가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축제는 △한지마당(한지 운동회 등) △제31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초대작가전 △제5회 전국 어린이 한지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축제 개막식에는 시민들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패션디자이너들의 한지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지패션쇼가 진행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올해 한지산업대전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지의 매력과 쓰임을 다채롭게 보여줄 것”이라며 “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