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북혁신회의(상임대표 조지훈, 공동대표 황진·박지원·김용만·강충상·여석경)는 26일 국민의힘이 장동혁 신임 대표를 선출한 것과 관련, 강력한 비판 논평을 발표했다.
혁신회의는 이번 대표 선출을 “윤석열·김건희 단절과는 무관한 야합”으로 규정하며, 내란 세력의 청산과 심판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논평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추진한 ‘비상계엄’ 시도는 국민주권을 부정한 위헌적·불법적 행위였으며, 헌법과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혁신회의는 이를 ‘내란 행위’로 규정하며, 과거 윤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을 단순 정치적 논쟁이 아닌 국민주권과 헌법 질서를 위협한 폭거로 평가했다.
이어 혁신회의는 장동혁 신임 대표의 발언과 행보를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당선 직후 “비상계엄은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발언하며, 내란 행위를 옹호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또한 장 대표가 전한길 등 대표적 극우 인사와 보조를 맞춰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점을 들어, 극우 성향과 내란 옹호 성향이 당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사실상 주류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혁신회의는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의힘이 ‘부정선거’와 ‘내란 옹호’로 결속된 정당이라는 점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이런 정당은 민주적 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없으며, 국민은 내란을 옹호하고 대표하는 이러한 비정상적 결집과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장 대표가 당선 직후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힌 발언에 대해, 혁신회의는 그의 비이성적이고 극단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논평은 끝으로 “국민의힘 내란 정당에 직면한 현실은 국민의 힘으로 정당을 해산할 것이라는 경고”라며, 국민과 헌법적 심판을 통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논평은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에 대한 민주당 계열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보여주는 동시에, 과거 내란 행위와 극우 인사들의 부상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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