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주하계올림픽유치추진단은 22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주요 언론사 대표들과 함께 '언론홍보 자문회의'를 열고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 지역 방송·통신·신문사 대표와 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주가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되면서 도민의 지지를 결집하고 국가적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 목적이다.

회의는 이은주 대외협력팀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노홍석 행정부지사의 인사말과 전주 하계올림픽 홍보 영상 상영, 서배원 유치총괄과장의 추진 상황 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언론 홍보 자문단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려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지역 언론과 중앙 언론을 연계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홍보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경우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 관리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자문단은 온·오프라인 매체와 모바일, 우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소통하며, 필요시 수시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참석한 언론사 대표들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들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지역 행사 유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범도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전주하계올림픽유치추진단의 유치추진 활동은 이제 시작 단계를 넘어 도민과 전 국민의 여론을 결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열망과 언론의 지원이 결합된다면 '전주에서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역사가 열릴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