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8월 7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제주 교류전 '사이의 언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류전은 전주작가가 제주에서, 제주작가가 전주에서 지역을 교차해 전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두 도시 작가 12인이 한 공간에서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선 지역 간 실질적 예술 교류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사이의 언어'는 앞서 7월 9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 ‘예술공간 이아’와 ‘산지천 갤러리’에서 선보여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주는 그 흐름을 이어가는 두 번째 무대로, 제주와 전주 작가들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시에서는 전주와 제주라는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과 감각으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더불어, 참여 작가들이 전주의 역사·환경·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예술적 교감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제주에 이어 전주에서 전시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닌 전주와 제주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접하는 특별한 기회인 만큼 많은 분이 전시장을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지리적, 환경적 조건을 가진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예술의 언어로 새로운 대화를 나누는 자리”라며“전주와 제주가 만나 만들어내는 예술적 에너지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https://jjcf.or.kr)을 참고하거나 문예진흥팀(063-211-92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