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비수도권 최초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인증 달리기 행사인 ‘올림픽 데이런’이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대한체육회는 6일 오전 도청에서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 올림픽데이런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 행사는 서울에서만 네 차례 개최됐다.
올림픽 데이런은 IOC가 제정한 ‘올림픽 데이(6월 23일)’를 기념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각국의 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유일하게 IOC의 인증을 받아 주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선착순 6천 명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은 8월 19일 오후 2시부터 ‘러너블(RUNABLE)’ 앱을 통해 시작되며, 달리기 코스는 5km와 10km 두 종류다.
이날 행사에는 스포츠 스타 팬사인회를 비롯해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공식 티셔츠와 스포츠 가방, 팀코리아 타월 등으로 구성된 기념 키트가 제공된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행사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맡고, 대한체육회는 행사 기획과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IOC 공식 인증을 받은 권위 있는 올림픽 행사를 전북에서 유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알리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확산하고, 전북의 스포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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