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제51대 국방부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다.
안 장관은 25일 취임 직후 첫 일정으로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외부의 어떤 위협에도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며 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특히 군의 정치적 중립과 문민통제 원칙을 강조하며 “군은 국민에게 충성하는 군, 국민을 지켜주는 강한 군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우리 군이 과거 비상계엄의 도구가 아닌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며, 장병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 첨단 전력 강화 등을 통해 신뢰받는 강군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안규백 장관은 5선의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오랜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방정책 전반에 정통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64년 만에 임명된 문민 출신 국방부장관으로, 그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국방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안 장관은 또 한미동맹 강화를 비롯해 글로벌 국방협력 확대, 방산 강국 실현, 군 정신전력 확립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강한 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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