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재생에너지, 피지컬AI, K-방산 육성 등 10대 핵심 아젠다를 중심으로 한 국정과제 반영과 산업분야 공모사업을 통해 총 1,668억원(20건)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중 눈에 띄는 사업은 정부 추경을 통해 국비 229억원을 확보한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는 전주·완주를 중심으로 협업지능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을 추진, 피지컬AI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친환경자동차·탄소 융복합 분야 규제자유특구에 더해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새롭게 지정됐다.
이 특구에서는 일반식품에 기능성 원료를 확대 적용하고, 공유공장 안전성 실증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입과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방위산업 인프라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전북대학교에 첨단방위산업학과를 신설하고, 5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특화연구센터(HUB)를 개소함으로써 지역 내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첨단전략산업 테스트베드 조성에 중점을 둔 국정과제 반영을 이어가는 한편, 수소 및 이차전지 분야 예타 대응과 함께 약 4,600억원 규모의 산업분야 국가예산 확보를 목표로 분야별 전략을 본격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새정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기조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고 초기 성과창출이 가능한 새만금과 송전선로 주민 수용성 확보 차원의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RE100 산단 조성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1(1.0GW)의 사업시행자 공모와 두 번째 확산단지(1GW) 집적화단지 추가 지정도 추진한다.
수소특화 국가산단과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선도기술 고도화(R&D) 예타 대응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와 R&D 역량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첨단재생의료 관련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지역 내 저·중위험 치료에 대한 심의 및 승인 허용, 상업용 임상시험 결과의 재생의료 치료 신청 요건 등에 대한 제도 유연화와 안전성 검증을 포함한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새만금은 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로써, 새만금과 연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새정부 국정철학에 발맞춰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테스트베드를 위해 정부의 행정 절차에 적기 대응하겠다”라며, “주력산업 전환과 신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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