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인사청문회 일정이 오는 29일 열릴것으로 예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29일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야당을 야당위원들은 각종 부동산 현안에 대한 정책 실행력 관련,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후보측은 정치인 출신 비전문가라는 주변의 평가에 대해 4년동안 국회 국토위에서 갈고닦은 경험을 되살려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적극적인 설명과 함께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청문회를 임할 예정이다.
여야 합의로 3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책택되면 이재명 대통령 임명절차를 걸쳐 8월초 장관으로 취임,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김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친명인사로 손꼽히고 있으며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5극3특’을 바탕으로 한 국토균형발전(대광법) 로드맵 설계에도 참여했다.
김후보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국토교통위원 4년을 했지만 완전한 전문성을 갖춰다고 보기는 힘들다” 며 “대통령 뜻을 생각해 보면 탁상위에서 부동산문제에 대한 정책을 내기보다는 국민 눈높이에서 현장의견을 반영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후보자는 지난 15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종합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LH(주택토지공사)에 대해 “기존 직원문제를 떠나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고 두고 능동적 공격적으로 임해달라”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권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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