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이 14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찾아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확보 상황을 소상히 설명했다.
천 실장은 “현재 국정과제가 100~120개 수준으로 정리되고 있으며, 과제당 5개 정도의 세부 실천 과제가 설정될 예정”이라며 “결국 총 500~600개의 세부 실천 항목이 만들어질 텐데, 전북의 현안들이 이 안에 꼭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특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신산업 육성, 피지컬 AI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국정기획위원회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주 국정기획위를 방문해 이한주 위원장 등 핵심 인사들과 면담하며 전북 현안을 직접 설명했다.
천 실장은 “이춘석 위원장께서 ‘게이트 키퍼 역할을 자처하며 돕겠다’고 하셨다”며 “전북의 국정과제 반영에 든든한 우군이 생긴 것 같아 큰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7월 21일부터 소비 회복을 위한 1차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고 2차 지급을 11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총 5,145억 원 중 국비 90%, 지방비 10% 5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도는 지방비 반영을 위한 추경 시기를 당초 9월 회기를 앞당겨,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의회와 상의 중이다.
천 실장은 “예산 미확보로 늦춰지는 일 없도록, 국비 선 투입과 추경 반영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콜센터 구축과 도-시군 신속지원 전담반 운영을 통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도민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방침이다.
천 실장은 “지난주 완주에서 열린 ‘피지컬 AI 기반 혁신 생태계 포럼’은 단순한 기술 행사가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첫 걸음이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그는 “공부 전에는 피지컬 AI가 뭔지조차 몰랐지만, 알아갈수록 이 사업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실감했다”며 “이 같은 국가사업이 전북에 자리 잡게 된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천영평 실장은 마지막으로 “도민들께서 정확한 현실을 인식하고, 전북의 기회와 도전을 함께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전북도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 열린 도정 운영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국정과제 반영과 국가 예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실국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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