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운영하는 전주한복문화창작소가‘2025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지원종료처 추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그간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조성된 전주한복문화창작소는 지역 기반의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한복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상반기에는 실습 중심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시민과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찾아오는 한복문화교육 ▲소품제작 교육 ▲전시 프로그램 ▲찾아가는 한복문화창작소 ▲전주한복 원복 보급사업 등으로, 이 중 ‘찾아가는 한복문화창작소’는 전주 지역 고등학교 및 덕진공원 등에서 직접 진행되며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한복의 명칭과 구조, 착용법, 고름 매는 법 등을 배우고, 장명루(長命縷) 만들기와 복주머니 브로치 제작 같은 체험 활동을 함께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800여 명의 시민과 청소년이 참여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품 제작 교육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복주머니 키링, 보자기 화분, 모시 향낭 등 전통문양과 소재를 활용한 실용적인 소품을 직접 제작하며, 한복의 미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2025 한복문화주간’이 새롭게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시, 교육,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다.

또한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복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전주한복문화창작소가 지역 한복문화 거점으로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국 단위 한복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