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찬대 의원이 지난 5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늦어도 9월까지는 제도·입법적 완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우리나라 위기는 검찰로부터 시작됐고 그 끝은 검찰 개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0년, 80년간 이어진 정치 검찰과 싸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무소불위 기소권을 가진 검사에 대한 죄를 묻기 위해 우리 국회가 윤석열 정권 때 검사 탄핵의 칼을 뽑아 들었던 것이다. 검찰개혁의 얼개는 이미 완성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최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개혁에 장애가 될 만한 인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깊은 고민 끝에 그러한 인사를 했을 것이라 신뢰한다”고 했다.

아울러 “누구보다 검찰의 날카로운 칼날 앞에서 가장 고통을 받은 사람이 이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에 대해 한 가지만 꼽으라면 신뢰다. 내란을 이겨내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뚫어내고 국민의 주권 정부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날 전주대 토크콘서트에 앞서 박찬대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북 시군의회의장들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 시군의회의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인구감소 대응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통과,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역 현안과 정책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박찬대 의원의 전북 방문에는 같은 당 안호영 의원과 박주민 의원, 이정헌 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