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상상력과 감성을 깨우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오늘 동문>을 운영한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오늘 동문>은 지역 예술가가 강사로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올해는 서로 다른 대상과 성격을 지닌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통점은 ‘아날로그 감성’이다.

첫 번째는 청소년 대상 출판만화 교육인 ‘JJ코믹스 대작전!’, 두 번째는 피카소와 톰 삭스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활용한 ‘브리콜라주(Bricolage)’ 기법을 접목한 성인 대상 프로그램 ‘쓸모있는 예술활동?예·쓸’이다.

‘JJ코믹스 대작전!’은 드라마, 게임, 영화 등 세계 콘텐츠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K-웹툰’의 기반인 출판만화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캐릭터 디자인부터 이야기 완성까지 총 10회 차 수업이 마련되며, 수강생이 직접 창작한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키링, 아트토이, 포스터, 펄러비즈 등) 제작도 함께 진행된다.

강사는 동문거리에 위치한 ‘창작웹툰스튜디오 스타더스트’ 대표이자 현직 웹툰 작가인 김대환 작가로, 교육은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후 3시~5시에 열린다.

이어 성인 대상 프로그램인 ‘쓸모있는 예술활동?예·쓸’은 브리콜라주(Bricolage) 기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브리콜라주는 서로 연관이 없는 재료들을 조합해 새로운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기법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동문거리와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수집한 폐자원을 창작 재료로 활용한다.

해당 교육 역시 10회 차로 구성되며, 강사는 원광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미술과 초빙교수이자 다수의 전시와 예술교육 경험을 가진 조민지 작가가 맡는다. 수업은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9시에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각각 선착순 10명씩 총 2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모든 교육 차시 이수가 필수며, 전주문화재단 누리집(www.jjcf.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15일까지 이메일(ftts102@jjcf.or.kr) 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070-4126-41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예술교육은 정답이 하나뿐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석과 표현,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능케 한다”며 “방학과 휴가 기간 동안 <오늘 동문>에 참여해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무더위를 식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