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이왕준)는 오는 7월 3일까지‘2025 소리프론티어’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7일 소리축제에 따르면 소리프론티어는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소리축제의 대표 신진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총 43개 팀을 선정해 말레이시아 페낭 재즈페스티벌, 일본 스키야키 미츠 더 월드 등 해외 주요 무대에 소개하며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과 세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 사업’의 전통 장르 대표 축제로 선정돼 2025년부터 국내 유일의 전통음악 유통 플랫폼 <소리 NEXT>를 시작한다. 이와 연계해‘소리프론티어’는 단순한 인재 발굴을 넘어 창작자와 음악시장을 잇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더불어 국내외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국내외 전통음악의 시장 진출 방법 도모 등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인 또는 음악 단체다. 고유의 레퍼토리로 60분 이상 무대 공연(야외)이 가능한 창작자, 국내외 음악시장 진출 의지가 뚜렷한 창작자, 국악(전통음악)과의 단순 합주 형태를 지양하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만,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에 소속된 개인 또는 단체(총 연주 인원의 20% 이하 가능)나 학교, 종교기관 소속 단체, 초중고대학 재학생 중심의 동아리는 신청이 불가하며, 7월 19~21일까지 진행되는 합숙 워크숍과 8월 13~14일 사이에 진행되는 쇼케이스 및 관련 프로그램에 전원이 필히 참석해야 한다.

접수는 7월 3일 오후 3시까지 구글폼(https://link24.kr/1xyoOwL) 온라인 접수(소리축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작성과 함께 연주 영상 2개(링크 불가), 음원 파일 3개 이상,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서를 하나로 압축해 zip 파일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올해 소리프론티어는 단순한 경연 형태가 아니라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국악의 실험과 예술적 다양성을 가진 창작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넓은 무대로 나가고, 또 음악을 통해 한국의 멋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soriprogram5@sorifestival.com)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