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과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쓰레기 없는 축제’ 실천방안을 주제로 축제 현장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목을 끌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지난 24일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곽동희)와 공동주관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이벤트협회 전북지회, 전주자원순환정책포럼,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문화분과 위원 등 20여 명의 축제 관련 유관기관과 실무자들이 참석해 축제 현장의 폐기물 문제 해결과,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전주자원순환정책포럼은 청소업체, 축제담당 공무원, NGO 등과 협업해 완성한 ‘전주시 쓰레기 없는 축제 지침서’를 소개했다. 

특히 한국이벤트협회 전북지회 회원들은 축제의 기획부터 폐막까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김동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문화분과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축제를 직접 기획·운영한 이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방안을 도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축제 현장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며 “쓰레기 없는 축제 실천은 단순히 환경 문제 해결을 넘어, 전주의 품격 있는 축제문화를 확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