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센터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글로벌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태계를 갖춘 미국 보스턴 지역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전북자치도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현지 거점 조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추진된 미국 현지 협력의 실질적 후속 조치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자치도,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 등이 CIC, BWH(브리검 여성병원), 메이요클리닉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바이오 협력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메이요클리닉 신경공학·정밀수술연구소장 켄달 리(Kendall Lee) 교수 등이 전북을 방문해 공동 연구개발 및 기업유치 방안을 도지사 및 유관기관과 논의하며 협력이 심화되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CIC 내 전북 바이오기업 입주공간 조성 및 운영 협력, ▲산·학·연 연계 ‘벤처카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 공동 추진,
▲미국 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을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 마련, ▲플랫폼 협력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공동사업 발굴 및 정보 공유 등을 협력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거점 기반’ → ‘지역 간 연계 심화’ →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로 이어지는 단계적 협력 로드맵이 4~6월에 걸쳐 구체화되며, 전북자치도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이 본격 가속화되고 있다.
이규택 원장은 “이번 협약은 4월 미국 출장에서 시작된 글로벌 바이오 협력 전략의 연속선”이라며, “5월 메이요클리닉의 전북 방문을 통해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새만금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연구와 기업유치 논의가 이뤄졌고, 이번 MOU를 통해 미국 현지 거점을 기반으로 전북자치도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실행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며, (재)전북테크노파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과 함께 지역 간 협력체계를 통합·확장하여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확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