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시각예술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릴레이전시 <동문그림가게>’가 문을 연다.

19일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작가의 작품을 판매까지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로 ‘예술가 창작공간 지원사업’에 선정된 9명의 시각예술 작가가 참여한다.

릴레이의 첫 문은 회화작가 ‘최은우’가 연다.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은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동문거리 ‘공유화음실’에서 진행된다.

최 작가는 ‘전북청년 2023 선정작가전(전북도립미술관)’, ‘2024년 대구국제아트페어(대구엑스포)’, ‘2024년 탄소예술기획전(전주)’ 등 국내 주요 전시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열린‘2025 JEC World’ 한국관 전시에 참여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블랙홀의 경계이자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한계 지점과 그 너머의 세계를 평면작업으로 구현한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깊은 사유와 미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통해 예술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작가별 2주씩 개인전으로 운영되는 <동문그림가게>는 폭염기에 잠시 쉰 후 8월 25일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전주문화재단 누리집(www.jjcf.or.kr)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070-4126-4122)으로 하면 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동문그림가게>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작품 유통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라며 “지역 예술 발전에 힘이 될 이번 전시에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