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미국 현지에서 미래 전략산업과 관련한 전방위 외교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뉴욕, 뉴저지, 보스턴, 미네소타를 차례로 방문해 글로벌 투자유치와 바이오 산업 협력, 금융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국제협력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은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대표단을 이끌며, 도청 바이오방위산업과, 기업유치과, 금융사회적경제과 등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대표단은 우선 뉴욕에서 황준국 UN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세계 4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뉴욕 UN 본부 방문과 함께, 현지 국내 금융사 법인장들과의 간담도 이어진다.
특히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BNY멜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와의 접촉을 통해 전북의 금융산업 육성 의지를 알리고, 국제 금융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뉴저지에서는 주정부 산하 경제개발청(NJEDA)과 청정에너지?바이오헬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계 연방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관광, 청소년 교류, 디지털 콘텐츠 분야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뉴욕 호남향우회, 특파원, 재외공공기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동포사회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보스턴에서는 피델리티 본사와의 회의를 통해 전북 내 사무소 설치 방안을 제안하고,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USA’에 참가해 도내 바이오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기업 부스를 공동 방문하며 전북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바이오혁신센터 투어, ‘코리아 나이트’ 행사 등도 예정돼 있다.
이어 방문할 미네소타에서는 세계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을 찾아 의료서비스 혁신 사례를 둘러보고, 글로벌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금융·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및 금융특화도시 조성 등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출장은 전북의 산업, 문화, 외교, 미래전략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하고 실현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전북이 가진 잠재력을 세계와 연결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고, 글로벌 혁신파트너와의 협력을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