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오는 7월까지 ▲미디어아트 ▲예술×기술 융합 프로젝트 등 두 개 분야에서 총 17건의 콘텐츠(작품 및 프로젝트 팀)를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향후 3년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한다.

먼저,‘미디어아트’ 분야는 팔복예술공장에 설치된 가로 4m, 세로 6m의 사이니지(전광판)를 통해 상영할 작품을 공모한다. 선정된 10개 작품은 8월부터 연말까지 상시 상영된다.

이어‘예술×기술 융합 프로젝트’ 분야는 전통예술과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AR/VR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창작 연구를 지원한다. 선정 팀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개발비가 제공되며, 결과물은 오는 9~10월 개최 예정인 ‘미래문화축제 팔복(가칭)’에서 대중에게 선보인다. 우수 프로젝트는 심사를 거쳐 차년도 기술개발 연계 지원 기회도 주어진다.

공모 일정은 미디어아트 분야는 5월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예술×기술 융합 프로젝트 분야는 5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전주의 새로운 미래문화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전주가 K-콘텐츠를 이끄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jj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미래문화기획팀(063-211-9277)으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