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주 JB문화공간이 지난달 31일 제1회 전북은행 재즈페스티벌 ‘재즈 앳 더 뱅크: 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이 후원하고 전주 JB문화공간이 주관한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JB문화공간 루프탑에서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 낭만적인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KBS FM ‘재즈수첩’의 진행자 황덕호 재즈칼럼니스트가 맡아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품격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풍부한 소울의 ‘조해인 쿼텟’이 어쿠스틱한 재즈 명곡들을 선보였다. 

한국 재즈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보컬 조해인의 깊이 있고 부드러운 보컬 톤, 탁월한 기교, 그리고 풍부한 소울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피아노와 드럼, 콘트라베이스의 환상적인 연주가 어우러지며 5월의 마지막 날을 노을빛 감성으로 짙게 물들였다. 

  

2부에서는 ‘박재홍 블루스 밴드’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스.소울 보컬리스트인 박재홍은 관객들의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신나는 선곡으로 객석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단단하고 시원한 박재홍의 보컬을 중심으로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져 화려한 리듬을 만들어냈고, 밴드 코러스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참여자들은 “전동성당 첨탑이 바라다 보이는 루프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전북은행과 전주 JB문화공간이 있어서 전주시민으로서 행복하다”, “음악도 날씨도 풍경도 모두 최고였다”며 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겼다.

다음 페스티벌은 오는 9월,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 올 예정이다. 

무료 관람 신청은 JB문화공간 통합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하면 프로그램 신청 시작과 동시에 안내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