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조영식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장은 28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최근 동향과 주요 현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조 단장은 “28일 오후에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스포츠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복합스포츠타운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점검에 나설 예정으로 이는 경기장 시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것이며, 도내 외 주요 체육시설 36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 스포츠 자문회의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장 신축과 관련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한국스포츠과학원도 ‘신규 건설 제로화’, ‘지속 가능성’, ‘탄소중립’ 등 IOC의 비전을 반영한 방향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최근 국회 국제국,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차례로 방문해 국제홍보, 특별법 제정,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 단장은 “국회에서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가 지역이 아닌 국가 과제라는 점에 공감했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인도의 올림픽 유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6월 말 인도 구자라트주 체육부 장관과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IOC 방문 일정을 잡고 있어, 이들과의 교류 및 정보 공유도 추진 중이다.
조영식 단장은 “유치 성공을 위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가동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유치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매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현황 등 도정 주요 이슈에 대한 도민의 알 권리를 적극 보장하고 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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