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북을 방문, “정권 수복을 바라는 도민들의 결심이 현장에서 분명하게 느껴진다”며 “전북 민심을 얻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한 최고위원은 “전북은 수도권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며 “지역을 돌며 만난 도민들은 이미 투표에 대한 결정을 내렸고, 가족 모두 함께하겠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고 소개했다.
전주 출신인 그는 현재 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골목골목 선대휘 전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내 14개 시·군을 누비며 민심을 직접 듣고 있다.
그는 “이런 현장의 목소리야말로 정치의 나침반”이라며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도민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도 피하지 않았다. 한 위원은 “김제에서 만난 어르신께서 ‘윤석열 정부는 참 경우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는 현재 정치 상황을 정확히 지적한 말”이라며 “스스로 만든 대통령에 책임지지 않고 극단적 성향의 후보를 내세우는 모습은 국민을 무시한 정치 행태”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그는 “정치는 싸움이 아닌 건전한 경쟁이 되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책 공약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지를 놓고 남원(전북)과 아산(충남) 간 중복 공약이 논란이 된 데 대해, 그는 “두 지역 모두 공약 제안을 올렸고, 통합 조율 과정에서 함께 반영된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지역 간 균형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는 1표 차이로도 승패가 갈릴 수 있는 싸움”이라며 “지난 대선에서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책임 있는 변화, 안정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도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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