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의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해 신설된 ‘빅데이터담당’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미래교육정책연구소(소장 남궁상운)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위한 진단: 유형 비교와 인식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빅데이터담당을 신설한 전북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비교·분석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행정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었다.
이에 인식조사 분석과 데이터 유형 분석 등을 토대로 △정책설계 전략 △조직 관리 전략 △인사 관리 전략 △조직문화 정착 전략 등 4가지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 대안을 내놨다.
먼저,‘정책 설계 전략’의 경우 데이터 기반 행정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데이터를 정책 주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분석하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정성적 속성을 가진 정책과제에 대한 지표화 및 수집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조직 관리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담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고, 빅데이터담당과 미래교육정책연구소의 관계 설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나아가 정책 중심의 메타데이터 및 표준화 체계를 만들고, 협력적인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다음으로‘인사 관리 전략’ 측면에서 부서별 데이터 관리자 제도를 도입하고, 맞춤형·평가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조직 문화 정착 전략’측면에서는 데이터 기반 성과보고 체계를 정착하고, 성과 분석 및 환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궁상운 소장은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위한 4가지 관점의 정책적 제안은 모두 전략적 기획이라는 큰 틀에서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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