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전북의 무형유산 장인들과 함께 전통공예 기술을 전수하는‘2025 한국공예 장인학교’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도제식 실습 중심의 교육 방식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기술을 보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한국공예 장인학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장인들이 직접 교육자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구성된 2년제 학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올해 운영되는 기초반은 △단선 △매듭 △목조각 △색지 △지승 등 5개 분야에서 교육생을 모집, 총 25명 정원에 33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개별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으며, 이들은 주 3시간씩 1:1 도제식 교육을 통해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기초반 28주, 심화반 28주로 총 56주간 운영되며, 기초반을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이후 심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해 기초반 수업을 받은 교육생들 중 실력이 우수한 수료생들은 올해 심화반에 참여하게 된다.

각 분야별 교육으로 △단선은 방화선 선자장 △매듭은 김선자 매듭장 △목조각은 김종연 민속목조각장 △색지는 김혜미자 색지장 △지승은 김선애 지승장이 각각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한국공예 장인학교의 배움을 통해 우리 지역 공예 문화를 선도할 수공예 전문 인력이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전통기술이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한지산업팀(063-281-15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