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총 104억원을 투입해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콘텐츠 제작과 교육, 시장 진출을 포함한 15개 주요 사업이 추진되며, 콘텐츠 기업의 생애주기와 장르에 맞춘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된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8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올해도 K-문화 기반 콘텐츠와 ICT 융합산업육성으로 전북자치도의 경제·사회·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동안 △전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북글로벌게임센터 △전북콘텐츠코리아랩 △레드콘음악창작소 △전북웹툰캠퍼스 등 콘텐츠 산업 기반시설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80개 입주 기업을 지원하고, 신규 창업 32건을 이끌었으며, 수혜기업 매출은 247억원, 일자리는 365개 창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예비 창업.창작자 발굴 및 육성과 교육 ▲스타트업 안정화 ▲콘텐츠 제작·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전북콘텐츠코리아랩(9.9억원)과 전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7.9억원)를 중심으로 교육, 제작지원, 인턴십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콘텐츠 장르별 특화 지원도 강화된다. 게임 분야에는 23억원을 투입해 제작지원과 상용화, 글로벌 진출, 인턴십 등을 추진하고, 웹툰 분야는 인건비 지원과 특화 콘텐츠 제작, 공모전 등을 통해 지역 작가를 육성한다. 음악 분야는 전북음악창작소를 통해 신인 및 기성 뮤지션에게 음반 제작과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디지털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도 실시된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교육과 함께 멘토링,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 연말 발표회 등이 포함된다.
전북도는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거점 정책 거버넌스’를 통해 문화콘텐츠 정책의 현안을 논의하고 신규 사업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올해는 문화콘텐츠 진로·직업 원스톱 지원(14억원),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16억원) 등이 대표적 신규 과제로 추진된다.
2025년 문화콘텐츠분야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누리집(www.jcon.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규 전북 콘텐츠진흥원장은 “올해도 k-문화 기반 콘텐츠와 ICT융합산업 육성으로 전북자치도의 경제 사회 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이 전북자치도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콘텐츠 산업 육성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구축, 지역 콘텐츠 산업 체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