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전교생 9명 이하의 아주 작은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4일 기준 전교생 9명 이하 학교수는 초등학교는 409곳 중 17곳, 중학교는 208곳 중 13곳이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20곳으로 전망했다. 이후 초등학교는 2027년 25개교, 2028년 33개교, 2029년 36개교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북교육청 김정주 행정과장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관한 추진방향을 언급하며, 내년에 전교생 9명 이하 학교 10곳(우선 검토)과, 1개면에 2개교 이상인 전교생 20명 이하 초등학교 3곳(권장 검토)에 대해 자발적인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작은학교를 살리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되, 아주 작은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상의 어려움 등을 알려 자발적으로 통합을 추진한는 방침이다.
추진 대상학교로는 우선 검토 10교와 권장 검토 3교 등 총 13개교다.
다만, 초등 1면1교, 통합운영학교, 농촌유학 운영학교 등은 제외된다.
추진 절차를 살펴보면 1~2월 추진대상 검토 및 계획 수립, 3~5월 이해관계자 설명회, 6~7월 학교통합 의견수렴, 8~9월 학교통합 계획수립, 10~12월 예산 확보 및 조례 제정 순이다.
1개 지역에 3개 학교가 있는 거점형 중학교에 대해서는 위치 선정의 별도 절차 이행이 추가된다.
김정주 행정과장은 "학교 통합은 아주 작은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것"이라며 "학교 통폐합은 전적으로 학생을 모든 교육활동의 중심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통폐합 된 학교는 군산 4개교, 김제 1개교, 임실 2개교, 고창 1개교 등 총 8개교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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