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원도심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 및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원도심학교는 전주 27개교(초 18, 중 9), 군산 12개교(초 11, 중 1), 익산 13개교(초 11, 중 2) 등 총 52개교다.
최근 3년간 원도심학교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율이 12.9%로 전체 시 지역 초등학교 평균 감소율 9.1%보다 높았다.
더군다나 원도심학교 중 50%인 26개교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에 해당돼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분야 및 체험활동,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도 절실한 실정이다.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전북교육청은 올해 원도심학교 운영 학교 수를 52개교로 늘리고, 재정 지원을 1교당 평균 3,200여만 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편성기준을 완화했다. 동 지역 일반 학교 학급당 기준인원은 27명이지만 원도심학교는 25명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도심 속 작은 학교(원도심학교) 공동통학구’도 신설했다. 학생수 감소율이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학교와 주변 큰 학교(동일 행정동)를 공동통학구로 설정해 작은 학교로의 전·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 운영학교는 전주팔복초등학교(전주조촌초등학교)와 미룡초등학교(군산용문초등학교), 이리남창초등학교(이리서초등학교)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원도심학교가 교육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원도심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