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사랑한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 왕자'가 오는 24~27일 전주시립예술단 다목적홀에서 음악 낭독극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수?목?금요일은 오후 7:30에, 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에 진행된다. 

정식 판매 부수가 8천만 부가 넘고, 해적판까지 합하면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팔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어린 왕자'는 16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오늘날에도 널리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다. 

이에 전주시립예술단은 전주시민들의 문화향유와 더불어,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와 연기로 ‘쉼’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음악낭독극 '어린왕자'를 제작했다.

이는 전주시립예술단의 특성을 살려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은 물론, 샌드애니메이션과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소설 낭독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입체적 ‘음악 낭독극’이 펼쳐진다.  '어린왕자'를 통한 전주시립예술단만의 색깔 있는 레퍼토리를 확보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정경선 연출은 "'어린 왕자'가 지금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어린 왕자라는 연약하고 순결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잊히고 등한시 되던 진실들을 하나씩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작품의 본질을 시각화하는 것에 연출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는 가족극으로, 공연장을 찾는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힐링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켓은 무료며, 예매는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에서 가능하다.

/장은성 기자